[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음성군 소재 카본텍(대표 차제우)이 국내 최초로 임산 부산물을 이용한 국내산 참숯 제조의 길을 열었다.

세계 최초 야자열매숯을 개발해 환경 기업으로 첫 발을 내딘 카본텍은 최근에는 코로나19 바이러

스 99.9% 살균 가능한 실내외 대용량 공기청정기 개발에도 성공한 바 있다.

카본텍은 친환경 숯 제조를 위해 전통적인 방식(가마에 나무를 넣고 고온으로 굽는 방법)이 아닌 메탄 회수형 이동식 가마를 설치하기 위해 최근 가마 제조업체와 한국 사용 독점계약을 완료했다.

이 방식으로 숯을 생산하면 나무를 고온에 탄화시킬 때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대기중으로 배출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숯 제조 과정에서 발생되는 유해가스를 회수해 연간 4만8000t 규모의 KOC(탄소배출권)를 확보할 수 있다.

카본텍이 메탄회수형 이동식 가마를 국내에 들여와 본격 숯을 제조하면 현재 국내 시장에서 사용되는 수입품을 전량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차제우 회장은 "이 가마는 이동이 가능해 산불 피해지역으로 이동시킬 경우 산불 지역에서 발생한 폐목재와 나무를 수거해 숯으로 제조할 수 있다"며 "가마 100대를 가동 시 일일 약 100톤의 숯을 생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음성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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