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6시 50분께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중삼리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 했다(사진=충북소방본부)
10일 오전 6시 4분께 충북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사진=충북소방본부)
10일 새벽 4시 1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지웰홈즈 아파트 앞 도로가 침수됐다(사진=충북소방본부)
10일 새벽 3시 43분께 청주시 오창읍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사진=충북소방본부)
10일 오전 6시 50분께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중삼리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 했다(사진=충북소방본부)
10일 오전 6시 4분께 충북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사진=충북소방본부)
10일 새벽 4시 1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지웰홈즈 아파트 앞 도로가 침수됐다(사진=충북소방본부)
10일 새벽 3시 43분께 청주시 오창읍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사진=충북소방본부)

[동양일보 신우식 기자]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권 전역에서 집중호우에 피해가 속출했다.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충북에서 19건의 호우피해가 발생했다. 충남권에서는 50건이 접수됐다.

옥천, 청주, 제천, 음성, 괴산에서는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졌다.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신기리의 한 지하차도에 물이 들어차 차량이 침수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증평, 충주, 청주에서는 도로나 창고 등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모두 7.4t의 물을 퍼내기도 했다. 특히 청주의 경우 복대동 지웰홈즈 후문에서 배수작업이 이뤄졌는데, 이 곳은 5년 전에도 침수피해가 발생했었다.

대전에서는 이날 새벽 5시 39분께 대덕구 신찬진동 한 주택에 50㎝ 깊이로 물이 차올라 고립된 시민 2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또 맨홀 뚜껑이 수압을 못 이겨 열리기도 했고, 하수구가 막혀 물이 넘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밤새 많은 비가 오면서 공주시 정안면과 아산시 염치읍, 예산군 예산읍, 공주시 반포면, 홍성군 장곡면,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부여군 임천면, 아산시 좌부동 등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기도 했다.

호우 피해가 속출하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휴가를 반납하고 집무실에서 소방본부, 재난안전관련 실국장들과 집중호우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범석 청주시장도 임시청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각 구청장 및 간부공무원을 비상소집해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

또 충주댐과 괴산댐은 2년만에 수문을 열고 각각 초당 2000t, 4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충주댐 수위는 133.9m로 홍수기 제한수위인 138m를 얼마 남겨놓지 않았다. 괴산댐 수위도 131.18m로 홍수기 제한수위인 136.93m에 근접했다.

이날 충북에선 0시~오후 5시 30분 괴산(청천)136㎜, 청주(청남대) 130㎜, 제천(송계) 10.5㎜, 충주 108.7㎜, 청주 105.1㎜ 단양 98㎜, 증평 95㎜,, 진천 86㎜, 보은 85.4㎜ 옥천 33㎜, 영동 8㎜의 비가 내렸다.

충남의 경우 오후 2시까지 대전(장동) 163.5㎜, 태안 103.5㎜, 세종 93㎜, 아산 92.9㎜, 서산 84.4㎜ 등 평균 79.6㎜의 비가 내렸다. 지역종합/신우식 기자 sewo9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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