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정책협의회 ‘학교혁신 한마당’ 개최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청지역 혁신 고교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충청권 고등학교 학교혁신 한마당’이 펼쳐졌다.(사진)

충청권교육감정책협의회는 11일 공주대 옥룡캠퍼스에서 ‘혁신의 바람을 노래하다’ 주제로 이번 행사를 열었다.

이날 대전·세종·충북·충남지역 27개 혁신 고교 학생·학부모가 모여 혁신고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학교자치’·‘교육과정’·‘수업’·‘연대’ 등 4개 분과로 나눠 1부 ‘바람 일다’를 시작으로 2부 ‘바람 불다’, 3부 ‘바람 담다’, 4부 ‘다시 바람’까지 총 4개의 이야기 마당으로 나눠 진행됐다.

2부 마당에서는 △학교자치 What, Way, How?(우문영 천안교육지원청) △고교학점제를 바탕으로 미래 교육의 방향을 묻다(이정호 대전 성모여고 교감) △동료와의 협업은 어떤 변화를 가져오나?(김경태 충남 갈산고 교사) △혁신학교 졸업생 연대까지(김기만 졸업생연대 대표) △불안을 넘어 믿음으로(김혜원 세종 소담고 학부모) 순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가 당면한 학교혁신 과제의 심도 있는 주제 발제를 했다.

3부에서는 9개 토론주제를 세분화해 분임토의를 갖고 혁신고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일반고에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혁신이라는 말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상황에 적극적 성찰과 미래에 대한 과감한 실험이 없다면 자칫 관성 그 자체로 머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2025년 고교학점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27개 충청권 혁신고등학교뿐만 아니라 283개 충청권 모든 고등학교가 미래 교육의 나침반을 찾아가는 뜻 깊은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혁신고와 지역의 한계를 넘어 고교학점제와 같은 고등학교 교육 현안에 대해 충청권 고교 모든 교육주체가 현장 중심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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