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과학자 소통 포럼 시즌2 31일부터 4개월간 총 4회 개최
원자력, 농업R&D, 나노소재, 연료전지 주제로 지식 공유의 장 열려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원장 박귀찬, 이하 KIRD)은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해 ‘미래 선도 융합기술 및 핵심 전략기술’을 주제로 31일부터 4차례에 걸쳐 ‘2022년 과학자 소통 포럼’ 시즌2를 개최한다.

최근 과학기술계는 초격차를 실현하기 위해 ‘융합연구’에 주목하며, 정보,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개방형 토론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KIRD는 과학기술인 간 교류를 촉진하고 ‘과학기술인 집단지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포럼을 준비했다. 올해 4월부터 시작한 시즌1에서는 누리호 2차 개발를 이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정환 본부장의 발제 이후 총 5회에 걸쳐 우주개발(ST), 정보기술(IT), 융합연구에 대해 논의했다.

시즌2에는 환경에너지(ET), 나노화학(NT) 각 분야에서 핵심 전략기술을 연구하는 전문가가 발제자로 나선다. 이어 산·학·연 대표 패널을 중심으로 한 심층토론과 함께 자유롭게 질의답변을 나눌 예정이다.

31일 대전 대덕테크비즈센터 1층에서 개최되는 포럼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심형진 교수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어 △9월 28일 한국정밀농업연구소 남재작 소장(6회, 농업R&D) △10월 26일 한국화학연구원 김용석 센터장(7회, 나노소재) △11월 30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민진 박사(제8회, 연료전지)가 연사로 나선다.

후반기 두 차례는 한국화학연구원(7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8회)에서 ‘연구기관 방문형’으로 진행된다. 소속 연구자뿐 아니라 외부인도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KIRD 박귀찬 원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융합연구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과학자 간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이 핵심 요소다”라며 “이번 포럼이 융·복합 연구 풍토를 조성하고 미래 혁신을 조망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현장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신청 이나 자세한 사항은 KIRD 교육 플랫폼 ‘알파캠퍼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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