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유부도 갯벌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가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서천군 유치를 위해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320억 원을 들여 세계유산 갯벌을 관리할 보전본부를 세우기로 하고 건립지 공모 계획을 등재 지자체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바 있다.

해수부는 평가표 기준을 바꿔 사업의 이해도와 부합성 항목에 '세계 자연유산 등재 노력과 기여도'조항을 신설했다. 전체 배점도 10점에서 15점으로 늘렸으며 부지제공 항목도 '최소 50,000㎡ 이상' 조건에서 '10,000㎡터 이상 건축물 건립이 가능한 부지'로 변경 했다.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전에는 서천군을 포함 전남 신안군, 전북 고창군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서천갯벌은 펄과 모래가 조화롭게 구성돼 있어 전 세계 9대 철새 이동 경로 및 핵심 3대 경로 중 하나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st-Asian Australian Flyway)’ 상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멸종위기에 처한 이동성 물새(철새)들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물다양성이 가장 많은 곳이다.

또, 송림갯벌과 인접한 송림숲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등록 되었으며, 한산모시는 2011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으로 등재가 된 세계문화유산이다. 여기에 생태계 최고 전문가 그룹인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도 자리하고 있어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설립 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홍성민 국장은 “ 갯벌의 지속가능한 보전 인프라 구축은 물론 서천갯벌 브랜드화,지역생태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가 절실하다”며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 했다.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 서명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은 서천지속협 블로그(https://blog.naver.com/scagenda21)에 접속하여 양식을 내려받아 서천지속협 사무국에 전달하면 된다.

해수부는 9월말 사업계획서를 제출받고 10월 중순 최종 입지를 선정할 방침이다.서천 박유화 기자 pyh566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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