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왼쪽 아홉번째) 청주시장과 이일우(열번째) SK하이닉스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17일 청주 솔밭공원에서 열린 청년의 날 행사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청주시는 지난 17일 솔밭공원에서 세번째 청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22년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청년의 발전과 지원을 도모하고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0년 청년기본법이 제정되면서 처음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청주시와 SK하이닉스가 공동 주최하고 청년뜨락5959가 주관해 ‘가을 그리고 소풍(beautiful green life)’ 콘셉트로 솔밭공원 일원에서 진행됐다.

SK하이닉스와는 지난 5월, 지역 청년 뮤지션들과 함께 환경보호 콘셉트의 행사를 한차례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협업이다.

행사는 이날 지역 청년 뮤지션인 콰트로글래시스의 공연을 시작으로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및 청년의 날 유공자 시상, 기념사 및 축사, 청년의 날 기념 퍼포먼스 등의 기념식과 어린 시절 소풍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체험부스 등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중 일부는 오는 21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계속 운영될 예정이며, 다양한 장르의 지역 청년 뮤지션들의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21일은 오후 6시부터 유명 뮤지션 김필의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행사는 재생 용지와 목재로 만든 소품을 활용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beautiful green life’라는 환경보호 콘셉트로 진행돼 더욱 의미가 있었고, 텀블러를 가져온 시민들에게는 무료 음료를 제공해 호응도 매우 좋았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취업, 학업, 아르바이트 등 사회진출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는 청년들이 청년의 날 하루만은 스스로 주인공이 돼 서로에게 위로가 돼주는 하루였기를 바란다”며 “지역에서 청년들을 사랑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청년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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