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천성남 기자］'시(詩)를 통한 인문학 캠페인-아이러브포엠‘ 옥천전이 22일 옥천읍 상계체육공원 본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용신인문학상 수상 시인들의 시를 전시한 가운데 시낭송 공연을 함께 하며 '시' 저변확대를 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은 동양일보 조철호 회장, 권영주 옥천군부군수, 박한범 군의장을 비롯 유정현 옥천문화원장, 박효근 전 문화원장, 엄정식 농협중앙회옥천지부장, 전재수 옥천군행정복지국장, 황인준(주)송암대표 (동양일보 옥천기획위원장), 이진규(주)동산건설대표(동양일보 기획위원) 등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22~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인문학 캠페인은 현대사회에서 시를 통해 인간 가치와 순수 문학 본성을 되찾기 위해 동양일보가 마련한 도내 순회전시회다.

생활 속에서 시를 가까이 하고자 마련된 대규모 시(詩)전시인 ‘아이러브포엠’은 한국 시단을 이끄는 40여명 시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정지용 ‘향수’, 오장환 ‘고향 앞에서’, 오탁번 ‘마늘종보다 매운 사랑’, 신경림 ‘목계장터’, 전병호 ‘가장 좋은 자리’, 나기황 ‘거울 앞에서’, 노영임 ‘추운 집’, 조철호 ‘어느 노인이 보내는 편지’ 등이 전시됐다.

또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대상으로 아리러브포엠에 전시된 시를 모은 시집을 나눠주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신인등용문인 28회 지용신인문학상 수상자들의 시작품을 모아 이번 35회 지용제를 맞는 자리에서 인문학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에 큰 의미를 느낀다”라며 “이들 젊은시인들의 시를 모아 전시하는 것은 처음으로 올해 지용제를 빛내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옥천 천성남 기자 go2south@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