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가격 9월 평균 9167원 전월대비 50% 이상 급등
청주 알뜰주유소, 휘발유 1654원으로 가장 싸게 판매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채소류 등 농산물과 공산품의 물가상승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물가 수준은 숨통을 조이고 있는 현실이다.

정부에서는 10월 배추․ 무 본격 출하 등으로 농산물 수급 관리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가공식품 업계의 모니터링과 가격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아직 희망을 보이기엔 이른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물가조사 결과 8월 조사품목(46개) 평균 대비 9월 조사품목(46개) 평균물가는 0.9%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곡물류와 양념류, 유류를 제외하고 축산물, 생선류, 건어물, 채소류, 과일·기타 품목은 모두 상승했다. 이른 추석 여파와 공급 불안정에 의해서 농산물 가격은 여전히 높은 평균가를 보이며 폭염과 태풍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배추(통배추) 가격은 9월 평균 9167원으로 전월대비 50% 이상 급등했다. 그 외에도 라면·세제 등 공산품 가격도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물가 상승품목은 배추(55.7%), 배(31.1%), 무(23.4%), 갈치(17.2%), 복숭아(13.9%) 순으로 상나타났다. 하락품목은 시금치(-23.3%), 애호박(-17.6%), 고추장(-14.4%), 오이(-10.6%), 찰현미(-7.2%) 순이다.

지역내 유류가 가장 싼 곳은 청주 알뜰주유소(청원구 직지대로 830)로 휘발유 1654원 경유 1785원에 판매되고 있다. 등유는 GS칼텍스바이오주유소(청원구 오창읍 과학산업3로)로 1400원에 판매된다.

휘발유 평균가격은 1718원으로 전월 대비 1.1%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4.95 상승했다.

경유는 평균가격이 1852원으로 전월 대비 0.45 상승, 전년 동월 대비 29.6% 상승했다.

등유는 평균 1636원에 거래되고 전월 대비 0.1% 하락, 전년 동월 대비 74.95가 상승했다.

쌀(청원생명쌀 10kg)은 GS더프레시(율량점)에서 2만6460원으로 가장 싸게 판매했다.

쇠고기(한우 양지1등급 100g)은 내덕자연시장 4300원, 돼지고기(삼겹살 1등급 100g)는 농협하나로마트(미원점), 가경터미널시장, 육거리시장에서 가장 싸게 판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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