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중소형 수박, 멜론 등 특화작목으로 육성 박차

허니짱 멜론 평가회에서 송기섭 군수가 시식하고 있다.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진천군은 중소형 수박 등 최신 기술 보급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꾀한다.

군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응 가능한 신 소득 작목육성을 위해 1만115㎡ 규모의 실증시험포를 운영중이다.

감귤류 온실과 ICT 융복합 유리온실,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포도 비가림 온실, 체리, 복숭아 과원 등에 다양한 신규작목을 실증 재배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팜 테스트베드는 전국 최초로 오이 양액 재배에 성공해 내년도 시범사업이 진행 예정이고, 아열대 기후 변화에 맞춘 애플망고도 ICT 융복합 유리온실 재배에 성공했다.

또 농촌진흥청 농업 신기술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중소형 수박 생력화 수직재배 시범사업은 단위면적당 수량이 3~3.5배 높고 작업 환경이 우수해 지역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국 최초로 일반 멜론보다 당도가 높고 식감이 부드러운 허니짱 멜론도 출하했다.

허니짱 멜론은 코스트코와 고급과일점 등에 납품되면서 소비자의 재구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샤인머스켓 농가에는 공기순환팬과 방열 등이 결합된 방열공기순환팬을 보급해 매년 발생하는 과수 개화기의 저온피해를 최소화하고, 폭염기에는 공기순환으로 고온 피해를 낮추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지역 농가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기후변화 대응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신작물과 신기술 개발·보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농업 기술이 지역 농가에 정착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천 한종수 기자 h33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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