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어업·관광 중심지임에도 어구어망 임시 적치 및 수선장 활용으로 악취 피해”
폐 어구어망 수매제도 시행 제안… 사계절형 해양관광지 조성 노력 당부

최광희 충청남도의원

[동양일보 오광연 기자]충남도의회 최광희 의원(보령1·국민의힘)은 28일 340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대천항 재개발 구역의 어구수선장 단지 조성과 대천항 항만재개발구역 활성화를 촉구했다.

대천항은 지방관리연안항으로서 서해안의 어업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서산·태안·서천을 아우르는 서해안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지이다.

하지만 대천항 ‘항만재개발구역’은 2007년도부터 현재까지 어구어망의 적치 장소와 임시 어구어망 수선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관광벨트의 경관 훼손은 물론 악취로 인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대천항 준설토 투기장과 관련해 재개발사업 3653억 원이 반영되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사계절형 해양관광지를 조성하게 되어 있지만, 이렇다 할 민자유치나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이 갖춰지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최 의원은 “대천항을 서해안 최고의 미항으로 만들고 어업인들이 마음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종합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어업인 전용 어구수선장 단지조성 △폐 어구어망 및 법정 초과 그물 수매제도 시행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사계절형 해양관광지 조성 △수산업과 수산식품 클러스터 구축 및 육성 등을 제안했다.내포 오광연기자okh295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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