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회백제문화제 첫날 개막식에 운집한 3만여명의 구름인파가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백제문화역사 재현과 선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치러지는 ‘68회 백제문화제’

축제 개막식(부여)이 있었던 지난 1일 저녁 7시.

특별 주무대가 마련된 부여구드래 백마강 둔치에는 4만여명으로 추산되는 구름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뤄 발 디딜 뜸 조차 없었다.

구드래나룻터~백제교 길이 약 2km, 너비 100m(둑에 마련된 스텐드 포함) 규모의 백마강둔치에는 틈세 없이 주차장된 수 천대에 가까운 차량들과 코로나19로 3년여 답답함을 움 크리며 마음 조려 온 민심이 폭발하 듯 내 품는 힘 찬 함성과 박수소리로 가득 찼다. 이날 낮부터 그두래 현장을 찾은 관관객은 무려 10만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 집계됐다. 축제 당일 하루만의 이같은 관람객 수치는 68년백제문화제 역사 이래 처음이라는게 지역 어르신들의 증언이다.

이날 박정현 부여군수와 최원철 공주시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 개막식에 앞선 식전 공연에서 올해 처음 선 보인 계산(의자왕의 딸)공주 쇼케이스가  ICT와 익스트림 기술이 동원돼 딥페이크 3D영상, 플라잉 퍼모먼스 등 최첨단 융복합 공연을 펼쳐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브레이브걸스, 장민호, 남진, 김혜연, 유지나 등 인기 초청가수들이 관람객 박수와 함성에 맞춰 흥겨운 개막식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오후 6시 이전부터 행사 현장에 운집한 4만여명의 인파는 밤 11시 이후 백마강변 가을 밤을 형형색색 수 놓을 마지막 불꽃쇼를 감상한 뒤 오오삼삼 가족들과 손을 잡고 급히 귀가를 서 둘렀다.

한편 주민들은 “이번 축제에 관람객이 운집한 요인은 3년여를 코로나19로 생활이 여려운 가운데 실외 마스 착용 의무화 해제, 황금 연휴”라 특히 “ 축제 프로그램 대폭 보강 및 차별화, '한류원조 백제의 빛과 향'주제에 부합하는 체험시설, 야간경관 조명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한몫했다“는 평이다. 

한편 68회 백제문화제는 부여군 구드래 주무대, 부여읍 시가지에서 오는 10일까지 계속 치러진다.부여 박유화 기자.pyh5669@dynews.c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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