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맹찬호 기자]2022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우승을 확정한 한화이글스 퓨처스팀 서산이글스(감독 최원호)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이글스의 2군팀 서산이글스는 지난 9월 30일~10월 2일 서산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3연전을 승리했다.

지난 30일 13대 7, 1일 9대 3, 2일 6대 5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전적은 62승2무31패(승률 0.667)다.

최 감독은 “연습경기든 청백전이든 모든 기록이 구단과 1군 코칭스태프에 올라간다는 사실을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며 “우승 확정과는 별개로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이유”라고 6연승의 배경을 설명했다.

서산이글스는 U-23 야구월드컵 대표팀 선수 4명(10개 구단 최다)을 배출했다.

한승주, 김기중, 김규연(이상 투수), 허인서(포수)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올 시즌 1군 경험도 있지만 주로 서산이글스에서 활약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4명 전원 생애 첫 국가대표팀 승선이다.

최 감독은 “국제대회 경험이 성장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경우도 많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몸 관리 잘하면서 좋은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표팀에 선발된 4명 중 맏형인 한승주는 “국가대표팀에 뽑혀서 영광이다”며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니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 내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U-23 대표팀은 지난 2일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대회는 오는 14~23일까지 대만(타이베이)에서 열린다.

서산이글스는 4~6일까지 서산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 7일에는 U-23 대표팀과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상 4경기는 한화이글스 유튜브 채널 '이글스TV'를 통해 자체 생중계된다.

맹찬호 기자 maengho@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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