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종합 6위 목표, 원정 출전사상 최대규모인 총1538명(선수1146명, 임원437명)의 선수단 출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을 함께한 관람객 모습 (사진=맹찬호 기자)

 [동양일보 맹찬호 기자] 코로나19로 멈춰섰던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103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개막했다.

7일 오후 6시 30분 공식 개막행사를 시작, ‘함께 뛰는 울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산종합운동장 등 74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을 함께한 관람객 모습 (사진=맹찬호 기자)

전국 17개 시도와 재외한인 체육 단체 포함 역대 최다인 2만89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9개 종목(정식 46종, 시범 3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루고 우의를 다진다.

이 밖에도 18개 1천294명의 재외교포 선수들이 테니스, 축구, 골프 등 8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날 개회식엔 17개 시·도, 18개국 선수단, 심판단이 차례로 입장해 대회 시작을 알렸다.

윤석열 대통령,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홍 대한체육회장 등이 입장하며 함께 손을 흔들며 선수단과 관중들에게 따듯한 인사를 전했다.

울산 어린이합창단이 개막식에서 운동장 중앙 무대에 태극무늬를 연출하며 애국가를 제창했다. (사진=맹찬호 기자)

개막행사장엔 건곤감리 형태인 태극기 형상으로 멋진 퍼포먼스를 펼친 울산 어린이합창단이 애국가를 부르며 행사에 큰 의미를 더했다.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사진=맹찬호 기자)

윤 대통령은 “전국체전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다”며 “앞으로도 체육종목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올해 전국체전이 울산에서 열려 기쁘다”며 “함께 뛰는 울산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북은 19세이하부, 대학부, 일반부 3개부 48개 종목(정식45·시범3)에  종합 6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103회 전국체전 충북선수단 입장 모습 (사진=맹찬호 기자)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은 “지난 100회 전국체전에서 원정사상에서 종합 6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따냈다”며 “이번 대회도 최고의 성적을 통해 충북체육의 위상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충북선수단은 종합 6위를 목표로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4개를 따내 종합 13위로 순항 중이다.

맹찬호 기자 maengho@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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