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화산리의 고사한 잣나무 1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시는 24일 소나무재선충병이 발견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 감염목 반경 20m 이내 소나무류(소나무·잣나무·해송·섬잣나무) 모두베기를 한 뒤 전량 파쇄할 예정이다.

또 발생지 반경 2㎞ 이내 오창읍·옥산면 9개리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조경 수목은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의 미감염 확인증 발급 후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의 몸에 기생하다가 이들 벌레가 잎을 갉아 먹을 때 침입해 나무 전체를 말라 죽게 하는 병이다.

청주에서는 2020년 이후 2년 만에 발생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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