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화물연대 파업 피해 현황 조사... 대책 마련 분주

청주 지역도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청주시가 1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오세동 부시장 주재로 대책 마련 회의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화물연대 파업으로 청주에서는 아파트 건설현장과 도로공사 현장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1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와 관련된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대책마련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오세동 청주부시장이 주재하고, 대중교통과 등 12개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화물연대파업으로 시멘트 출고량이 평시 대비 20%로 감소함에 따라, 시멘트 공급 차질로 지역 내 공동주택 건설현장 8개소, 도로확포장공사 등 10개소 공사지연 및 중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유소 재고량은 1~2주분 여유량이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돼 유류 수급이 어려워질 경우 재고량 품절,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공영버스 정상운행이 어려워지는 등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각 건설현장의 자재 수급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대체공정 발굴 등 예정 공정 차질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검토했다.

시는 주유소 지속 모니터링과 시민들이 재고 소진 여부를 확인 가능한 홈페이지(www.opinet.co.kr) 안내, 대중교통 운수업체에 연료를 우선 공급 요청하는 등 시민 편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오 부시장은 “화물연대파업으로 피해가 발생할 다양한 분야를 점검하고, 대비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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