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삼부토건 컨소시엄, 오는 12일 투자협약(MOU) 최종 합의

제천시가 오는 12일 의림지 관광휴양림 리조트 건립사업과 관련 삼부토건 컨소시엄과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진은 제천시 의림지 관광휴양림 리조트 조감도.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제천시가 체류형 관광의 대표적인 사업인 의림지 관광휴양림 리조트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채 공전만 거듭하고 있다.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3차례에 걸쳐 공모를 실시해 지난 3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삼부토건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투자협약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6.1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됐다가 8월께 협약을 약속했으나 삼부토건 주주총회 등 일정으로 또 미뤄졌다.

이후 9월 30일 협약키로 했으나 또 다시 10월 30일로 연기됐다. 이어 오는 12일로 다시 한번 미뤄졌다. 이번엔 제천시가 일정을 미룬 것.

이 같은 이유로 시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도 수개월째 투자협약을 못하고 있어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오는 12월 12일 삼부토건 컨소시엄과 투자협약(MOU)을 할 예정”이라며 “협약이 이뤄지는 대로 사업 착수를 위한 세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협약 이후에도 도시관리계획 결정, 사업추진 법인 설립, 본 계약 체결과 토지매각, 공사착공의 절차가 남아 있다.

이 사업은 민선 7기 핵심공약으로 제천지역의 대표 명승지이자 관광지인 의림지 인근 청소년수련원 부지에 민자 유치로 관광 휴양형 리조트를 건설하는 핵심 관광 인프라 사업이다.

컨소시엄 측은 사업비 1200억원을 투자해 250실 규모의 리조트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제천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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