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및 내륙 관광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대중교통망 구성 시급

당진시 간선도로망 체계 구상도<당진시 제공>

[동양일보 이은성 기자]당진시의 지역간 연계 및 교통수단별(철도,대중교통 등)연계체계 미흡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떨어지고 당진시민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당진상공회의소에서 '당진 발전 방향' 이란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과 정책적 대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있었다.

당진은 지리적으로 반경 150km 이내에 수도권의 거대 인구 밀집지역과 인접해 있으며 인천공항,청주공항,당진·평택항과 근접해 물류산업의 입지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당진의 도시 세력권은 경제권,사회문화권,관광권중 일반경제권에 속해 있어 출퇴근,고용인구,상품소비,원료공급,시장이용권 등 경제활동의 영향관계를 갖는 복합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정부의 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2011~2020)에 따라 당진은 △철강산업클러스터 조성 촉진 △당진~대산, 당진~천안간 고속도로 신설 △서해선 복선전철 신설 △평택·당진항의 환황해권 거점항만 구축등 이 포함돼 있다.

토론자들은 이 모든 것을 유기적으로 연결짓기 위해선 국가기간교통망 확충 촉진과 당진의 대중교통망 연계체계가 전적으로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당진시의 교통현황은 서해안 고속도로,당진~대전간 고속도로,당진~천안·당진~대산 간 도로건설이 계획중이며 서해산업철도,서해선 복선전철,아산산단인입철도,당진~대산간 산업철도건설 계획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해안 및 내륙 관광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대중교통망 구성이 미비한 실정으로 추가 정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토론자로 나섰던 김형호 당진지역사회연구소 교수는 " 대중교통망 구성의 문제점이 부각된 당진은 교통망의 핵심지역은 될수 있지만 연계체계의 부족으로 교통통과기능만 수행하게 될 여지가 크며 IC와JC 주변의 교통 여건 불량에 따른 방향성·상징성 저하"를 지적했다.

여기에 육상로 물동량이 60%이상으로 고속도로만으로는 한계에 봉착 447.06km에 달하는 도로 연장중 중 33.9%가 시도,37.8%가 지방도를 차지 국도 및 순환도로 신설이 시급하다고 했다.

또한 도로 포장률은 90%이지만 일반국도의 우회도로 건설로 노선이 변경돼 71.9%의 포장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당진시내 주요 개발이 종합적인 교통망 체계를 고려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영민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당진시가 기업하기 좋은도시, 살맛나는 당진으로 변모하며 더 나아가 최적의 물류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내를 비롯한 각 지역(당진,합덕,송산 등)을 연계하는 순환도로망 체계부재가 지역간 소통 단절 발생과 이로 인한 도시 활성화 제약등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당진 이은성 기자 les701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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