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김영환(왼쪽) 충북지사가 수랑겔 윕스 팔라우 대통령을 만나 교류협력을 제안했다.

[동양일보 박승룡 기자]김영환 충북지사가 31일 휴양지로 이름난 남태평양의 섬나라, 팔라우 대통령을 만나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수랑겔 윕스 팔라우 대통령은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해 서울 롯데호텔에 묵고 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바다 없는 충북과 산이 없는 팔라우가 서로 못 가진 것을 공유하면 멋진 관계가 될 것"이라며 관광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또 어학연수와 해외체험, 신재생 에너지, 2차전지 사업 등도 공유할 것을 제시했다.

현재 팔라우는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수위협으로 기후변화 적응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윕스 대통령은 김 지사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검토해 협력을 긍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팔라우는 500년 역사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340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이 국가는 해파리 호수(Jellyfish Lake)와 같은 귀중한 생물이 풍부해 최고의 스쿠버 다이빙 여행지로 유명하다. 박승룡 기자 bbhh010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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