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바캉스’ 인기
아산 영인산 휴양림·도고온천
여름휴가에도 힐링(healing)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단순히 놀고, 먹고, 즐기는 휴가에서 최근에는 자연과 교감하며 일상에서 상처 받은 심신의 안정을 되찾고 더불어 치유 받을 수 있는 휴가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름다운 숲과 물, 꽃, 여름밤의 추억이 함께하는 아산시가 힐링의 대표적인 휴가지로 손꼽히고 있다.
우거진 솔숲에서 맘껏 피톤치드를 흡입 할 수 있는 아산 영인산 자연휴양림은 4계절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아름드리 소나무 수천여 그루 사이에 자리 잡은 숲속의 집과 물놀이장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고있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 누워 한가로이 책을 보며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지루해지면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여름휴가를 보내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이다.
또 조금만 걸으면 아름다운 꽃과 세계 희귀식물들을 맘껏 감상할 수 있는 수목원과 숲의 역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산림박물관도 자리하고 있어 자녀들의 학습장으로도 그만이다.
특히 최근 하늘을 날면서 620m의 계곡을 횡단할 수 있는 스카이 어드벤처와 숲 속 나무 사이를 가로지르는 마법의 다리, 타잔스윙 등 10개 코스의 포레스트 어드벤처도 설치돼 새로운 레포츠의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숲보다 물이 좋은 사람들은 인근 아산 도고온양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임금이 목욕하고 병이 완치됐다는 온양온천 이외에 도고온천과 아산온천에는 파라다이스 도고와 스파비스 워터파크에는 불볕 더위에 연일 수천여명의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
도고온천에는 메디컬센터도 설치돼 있어 건강을 돌보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진정한 힐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름철 보양식 먹거리도 풍성해 아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인주 장어촌과 염치 한우촌은 꼭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가 됐다. 인주 장어촌은 10여개 업소가 다양한 맛을 자랑하며 입맛을 돋우고, 염치읍 한우촌은 육질 좋은 한우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모완 아산시 홍보팀장은 “불볕더위가 꺽일줄 모르는 올 여름은 아산에서 신나는 피서을 즐기고, 건강을 생각하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아산/서경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