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보건소, 오늘부터 야간 연장진료

2012-08-06     한종수
증평군 보건소가 응급의료 기관인 계룡병원 폐업으로 인해 7일부터 야간 연장진료를 한다.
보건소는 계룡병원 폐업 후 지역 병의원과 야간당직 문제에 대한 협의를 했으나 응급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병의원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보건소는 매주 화··목요일 오후 69시 야간 연장진료를 하기로 했으며 월·금요일은 연세이비인후과의원이 야간 연장진료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장진료에도 불구하고 응급실을 운영할 수 있는 병원이 생길 때까지 주민들을 위한 야간진료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보건소는 응급환자를 볼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지 않고 의료진도 내과와 가정의학과만 있어 다양한 진료와 인력부족으로 24시간 진료를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응급환자가 보건소를 찾을 경우 질환에 따라 진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 이송 시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밤 9시 이후 환자 발생 시 청주 등 인근으로 가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간 연장진료를 하기로 했지만 시설과 인력 등의 한계로 만족스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의료정보센터(1339)119안전센터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증평에는 19개 병의원이 평일 오전 9오후 7, 토요일은 오후 4, 일요일은 증평연세병원이 오후 3시까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증평/한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