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용 군수 비밀리에 중국방문 ‘왜’
직원도 출국사실 몰라… 주민 비난 쇄도
2012-08-09 서관석
8일 오후 이 군수는 지역 최대 이슈인 용산산업단지와 생극산업단지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가운데 중국으로 떠나 지역 주민들로부터 강한 빈축을 사고 있다.
이는 직원들조차 이 군수의 행선지를 모르고 있을 정도로 극비리에 출국한 상태다.
이 군수는 중국 길림성 용정시와 투자 협약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음성지역은 산업단지 조성을 놓고 갈등이 증폭되는 등 이 군수 취임 후 최대 난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지역여론이 극대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군수의 중국 방문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주민 ㄱ(55·음성읍 읍내리)씨는 “지금 시점에서 중국출장을 갔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며 “주민들의 여론은 완전히 무시한 행동”이라며 강하게 빈축했다.
또 다른 주민 ㄴ(45·음성읍 읍내리)씨도 “국가 간의 중요한 약속일지라도 주민들이 아우성치는 마당에 외유를 한다는 것은 납득이 안간다”라며 “사태를 수습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관망하는 것인지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수개월전부터 약속이 된 것으로 부득이 출장을 갈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현재 음성군은 용산산업단지 조기 조성과 생극산업단지 업체 선정 투명을 놓고 군 전체가 사면초과에 빠져 있는 상태다. <음성/서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