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전통시장 명물 ‘삼돌이’ 떴다

문화관광형 자유·무학시장
‘DJ삼돌이·장돌뱅이 삼돌이’
‘재미·추억·행복 전파

2012-08-20     박일
 


재미와 활력 넘치는 시장, 행복이 꽃 피는 시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충주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자유·무학시장이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
4월 중소기업청에서 육성하는 2012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충주 자유·무학시장이 이달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삼돌이가 있다.

자유
무학시장에 가면 추억의 음악을 제공하는 ‘DJ삼돌이와 고객 서비스 활동을 펼치는 두 명의 장돌뱅이 삼돌이를 접할 수 있다.

무학시장 중심에 설치된 뮤직박스에서
DJ삼돌이는 하루 3회씩 시간대별로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음악방송과 함께 깜짝 세일 등 이벤트 안내방송을 비롯해 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전달하며 고객과 상인간의 소통 매개체 역할로 활력 넘치는 전통시장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또 옛 보부상 복장에 커다란 마스크를 쓴 장돌뱅이 삼돌이는 오전
10시부터 자유무학공설시장 등 3개 시장을 누비며 상인들과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추억과 행복의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장돌뱅이 삼돌이는 단순히 시장을 돌며 웃음만 주는 것은 아니다
.

어린이들에게는 추억의 포토존을
, 상인들에게는 진열대 정돈을 도와주고 어깨를 주물러 주는 도우미로, 무거운 짐을 둔 고객들에게는 배달원이 되고, 어르신들께는 시내버스 승강장까지 든든한 보디가드 역할을 하는 등 110역 역할을 한다.

시 관계자는
이달부터 운영하는 삼돌이 고객서비스는 전통시장 육성을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내년까지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먹거리 포터블 포장마차’, ‘오카리나 연주단 공연’, 특색있는 먹거리 개발 등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 3부분에 걸쳐 23개 사업을 추진해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충주/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