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아이, 시를 통해 소통하다”
2012-08-23 서관석
음성군 생극면 생극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노인들이 시(詩)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읽고 있어 화제다.
생극지역아동센터는 센터 소속 어린이와 지역의 시 창작 모임인 시갈골문학회(회장 임기화) 할머니와 할아버지 20여명은 함께 시를 낭송하고 창작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화작가이자 여류시인인 최석희씨가 쓰고 만든 시화를 노인들에게 증정하고 어린이와 노인이 ‘가을’을 주제로 한 시를 창작·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
임기화 회장은 “7살 어린이부터 70이 넘은 노인이 함께 시로 하나가 되면서 세대를 뛰어 넘은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석철 생극지역아동센터장도 “노인들이 시 창작은 물론 사랑과 지혜를 어린이들에게 전해 줬다”라고 말했다.
생극지역아동센터는 1987년 생극면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김석철씨 부부가 어린이들을 위해 2005년 설립했다.
<음성/서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