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축제 악천후 딛고 ‘후끈후끈’

방문객 증가 6일 동안 43만명
무역상담은 1220만 달러 성과

2012-09-19     동양일보

 

개막 7일째를 맞은 32회 금산인삼축제는 경기침체 악재와 악천후의 우려를 딛고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형 문화관광축제로서 위상을 확인시키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19일까지 6일 동안 43만명의 관광객이 인삼축제장을 찾아 오감 만족의 체험 프로그램과 알뜰 쇼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축제는 예년에 비해 가족단위 방문객 증가 현상도 뚜렷했으며 지역별 관광객 유입 양상도 우위를 보였던 영남권에서 벗어나 서울, 경기 인천지역 등 수도권으로 확대되는 등 전국 평준화의 흐름을 보였다.

주최 측은 성공가도의 이유로는 높아진 행사 구성과 수요자를 배려한 축제장 조성, 대표 체험프로그램의 정착, 신규 프로그램 의 지속적 발굴 등 다양한 계층을 포용할 수 있는 컨텐츠 구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언론사의 뜨거운 취재경쟁도 일본 아오모리 TV, 대만 NTD TV, 내외신기자단의 방문이 이어졌고 주한 외국인, 일본 국·사립대학 교직원, 싱가포르 가족여행단, 주한 네팔대사관, 세계축제협회, 인도네시아 관광객 등 외국인도 축제장을 찾아 건강한 추억을 담아갔다.

금산인삼축제의 가장 큰 강점은 둘러보는 축제에서 탈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즐비하다는 것이다.

건강체험관, 궁중비책관, 인삼민속촌, 인삼관 등 건강이벤트 부스에는 연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홍삼족욕 등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건강체험관의 경우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체험관으로 꼽혔다.

6070 인삼장터 마당과 3000ℓ의 초대형 인삼주와 칵테일쇼가 결합된 신나는 인삼주막은 축제의 활력을 불어넣은 인기코너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특히 세계인삼엑스포의 모태라 할 수 있는 금산인삼교역전은 올해도 해외 바이어 무역상담회를 통해 1220만 달러 의 무역성과를 기록해 금산인삼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12개국 45명의 해외 인삼무역상들이 본삼류, 흑삼, 제과류 등 다양한 인삼제품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금산/길효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