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이 되는 길 어렵지 않습니다”

2012-09-23     동양일보
육군 37사단이 도내 여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여군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21일 오후 청주여중에 방문한 37사단 인사장교 최미진(32) 대위는 1학년 학생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여군이 되는 길을 주제로 1시간여 동안 강의하면서 장래의 직업으로 여군을 생각해 보라고 권했다.
이날 최 대위는 자신이 여군을 선택하게 된 동기와 여군이 되는 방법, 장래 비전과 장점 등을 자세히 설명해 여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국가안보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여학생들에게 여군의 장점을 홍보하고 우수한 인력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국방부 계획에 따라 마련됐다.
사단은 지난달 28일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서 관내 교장들을 초청해 첫 교육을 실시한 후 청주여상, 청주중앙여고 등 그동안 모두 7차례에 걸쳐 도내 여중과 여고에서 홍보활동을 폈다.
그동안 교육에 나선 여군들은 부대에서 인사, 정훈교육, 군수동원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정유정(40·소령) 정훈참모는 여군에 대한 여학생들의 호응이 예상보다 높아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데 효과가 컸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증평/한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