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 의정비 ‘올려야’-‘안돼’논란

2012-09-26     동양일보
 
도내 최하위 등 동정론 대두내달 중순 최종 결정
영동군의회(의장 오병택)가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내년도 의정비 인상을 잠정결정했다. 대다수 의원들이 최근 5년동안 동결된 점과 물가상승, 의정활동 등을 고려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충북도내에서 영동군의회 의정비가 가장 낮아 의정비를 인상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특히 타 시·군의회가 잇따른 태풍 피해와 지역경기 침체, 지방재정난 심화 등의 이유로 주민들과 고통 분담 차원에서 결정한 의정비 동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영동군의회 의정비 3072만원(의정활동비 1320만원+월정수당 1752만원)은 충북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올해 월정수당 1752만원에서 1900만원으로 10% 정도 인상을 추진 할 계획으로 오는 10월 중순께 의정비심의윈원회에서 최종 결정 될 예정이다.
군의회 한 의원은 충북도내에서 영동군이 의정비가 가장 낮고 대부분 의원들이의정비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군의원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 의원직을 수행하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영동/손동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