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평강공주 단양에 납시오

온달축제 오늘 성대한 개막
전통 의복 입기·활 만들기 등
색 다른 체험·참여행사 풍성

2012-10-04     동양일보
 
 지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문화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온달문화축제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오늘부터 3일간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추진위원회는 온달장군의 전사지인 온달산성을 널리 알리고 오픈 세트장과 연계해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체험을 통해 고구려 문화축제로 인식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에게 내놓았다
.

첫째 날인
5일 단양읍내에서 전야제 성격으로 평강후예들의 전통문화 한마당, 온달평강 연극 및 퍼포먼스, CJB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둘째 날인
6일부터는 온달관광지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온달장군의 넋을 위로하는 제례인 온달장군 진혼제를 시작으로 식전공연에 이은 개막식
, 온달평강 연극 및 퍼포먼스, 온달장군 선발대회, 온달평강 로맨스길 걷기, 온달장군 길거리 씨름 한판, 민속팔씨름 한마당, 남사당 놀이, 영화 상영이 열린다.
이어 셋째 날 7일에는 온달장군 전국 윷놀이대회, 온달평강 로맨스길 걷기, 온달평강 연극 및 퍼포먼스, 전통혼례, 민속팔씨름 한마당이 열린다.

공연 프로그램이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줄어든 반면 특별 이벤트 행사와 체험 및 참여행사가 대폭 보강됐다
.

특별이벤트로 홍보대사
(탤런트 최성민) 팬 사인회, 10가지 이상 체험행사에 참여한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체험행사 스탬프 북, 관광객과 호흡을 같이하는 거리무대 공연, 고구려의 기상을 한껏 드날리는 고구려 깃발전시가 열린다.

체험 및 참여행사로는 고구려 의복을 입어볼 수 있는 나도 온달장군 평강공주를 비롯해 고구려 전통음식 시식
, 고구려 대장간 체험과 놀이문화 체험, 농경문화 체험, 한지와 벼루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소달구지 여행, 활 만들기와 천연 염색, 고구려 문양 탁본, 페이스 페인팅, 고구려 영토 퍼즐 맞추기, 온달평강 소망 등 달기, 한우 시식, 농특산품 판매장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추진위는 또 온달관광지 행사장 배치에도 고심해 모두
4곳의 공간으로 구획해 관람과 체험의 편의를 돕는다. 드라마 세트장인 황궁 뜰에 무대를 설치하고 개막식을 비롯한 각종 메인 공연행사가 펼쳐진다.

또 온달관 앞 광장에서는 길거리 씨름
, 윷놀이 대해 등이 열리며, 온달관광지 입구 식당 거리에는 체험부스가 집중적으로 배치된다.
세트장 입구에서 온달동굴 입구 구간에는 소달구지 운행, 고구려 깃발 전시가 이뤄진다. <단양/장승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