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향기 가득한 ‘음악의 숲’

괴산군 문광면 전법마을서 청주콘서트밴드, 매년 음악회

2012-10-07     동양일보
 
청주콘서트밴드(지휘 김성식)6일 괴산군 문광면 전법마을에서 가을 음악회를 가졌다.
매년 자연과 어우러지는 느티나무동산에서 주민정서와 학생들의 음악적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열리고 있는 음악회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 가운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청주콘서트밴드는 이날 행진곡 옛 친구 등 팝송과 트로트 메들리,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사랑으로 등 가요 등을 연주해 주민과 함께 가을을 떠나는 게기를 마련했다.
청주콘서트밴드가 매년 이 곳을 찾는 이유는 마을의 느티나무 동산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많은 주민들을 수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변 환경이 클래식 음악과 잘 조화돼 있고 주민들의 새로운 발상과 함께 문광초 이현호 교사가 학생들에게 음악적 재능을 키워주기 위한 열정이 모아졌기에 가능했다.
지달영 이장은 마을 재산인 느티나무동산을 지역음악의 창조와 활력소를 불어 넣는 장소로 정착시키겠다다양한 음악회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콘서트밴드는 2001년 창단한 이후 전국을 돌며 활동하고 있는 우수 민간연주 단체로 60명의 단원이 음악에 대한 열정과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괴산/김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