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용 젓새우 ‘대풍’… 작년 2배

하루 최고 7600드럼 거래

2012-10-07     동양일보
김장용 젓새우(추젓)가 풍어를 이루고 있다. 7일 오전 목포수협 위판장에서 어민들이 팔 젓새우를 정성껏 손질하고 있다.김장용 젓새우(추젓)가 풍어를 이루고 있다.

전국 새우젓 집산지인 신안군 지도읍 송도 위판장에서는 하루 최고 7600드럼(드럼 당 200)의 추젓이 거래될 정도로 대풍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7일 신안수협에 따르면 신안 임자, 우이도 해역과 인천시 강화 해역에 젓새우 어장이 형성돼 250여 척의 어선이 풍어가를 울리고 있다.

많이 잡은 어선은 하루에 40여드럼으로 200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

신안군 임자도 선적 9t급 전성호 선장 박기환(58)씨는 태풍으로 해파리가 없어지고 찬바람이 나면서 지난달 말부터 젓새우 어장에서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잡고 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신안수협 북부지점 남희현 판매과장은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젓새우를 잡지 못한 어민들이 최근 한 달 사이 너무 많이 잡아와 위판 공간이 부족할 정도"라고 비명을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