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폐수·부유물 등이 댐 오염부하량 대부분 차지
대한토목학회 충북지회 토론회
2012-10-30 오상우
탁수와 부유물, 축산폐수가 댐 전체 오염 부하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자원공사 김진원 충청운영처 팀장은 30일 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에서 열린 대한토목학회 충북지회의 ‘충북지역의 토목분야 현안 토론회’에서 ‘충북의 상수원 수질현황과 개선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탁수·부유물·축산폐수가 대청댐과 충주댐의 BOD(생화학적 산소 요구량) 비점오염 부하량이 전체 오염 부하량의 69~94%를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김 팀장은 오염 예방을 위한 관리방안으로 통합 수자원관리방안 수립과 거버넌스 구축, 정부 주도 기구에 참여하는 비점오염원 관리방안을 발굴하는 안 등을 제시했다.
영동대 유주환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이날 토론회에서 물 수급전망과 장래 물 부족 대응방안, 충북의 자연환경과 수계별 하천현황, 주요 하천사업관리 현황 등 전반적인 수자원 현황을 발표했다.
연규방 대한토목학회 충북지회장은 “토목분야의 다양한 전문기술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다는 목표를 갖고 우리 지역에서 발생하는 토목분야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