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룡 9경기 연속 펄펄 날았다
2012-11-11 동양일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9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한 기성용(23·사진)이 양 팀 통틀어 최고의 평점을 받았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스완지시티와 사우샘프턴의 경기가 끝나고 “자기 진영과 상대 진영을 오가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면서 기성용에게 평점 8을 부여했다.
후반 27분 1-1로 균형을 맞추는 골을 기록한 팀 동료 네이선 다이어와 함께 이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을 포함해 최근 9경기에서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은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와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매서운 공격도 간혹 선보였다.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 대해 “공수 양면에서 인상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후반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던 기성용은 트위터에 ‘하늘에서 푹 쉬란다’라는 글을 올려 부상을 암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