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동새/전태익 2012-11-13 동양일보 도시에서 들리잖던 접동새 울음소리가 고향 마을에선 또렷이 들립니다 그 소년 먼 길을 돌아 기도하다 잠 듭니다 접동새 울음소리 달빛 타고 흐르는 밤 새벽 잠 설핏 깨니 날 위한 철야기도 저 소리 귀한 덕분에 어슴새벽 열립니다 △시집 ‘그대 바람앞에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