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교비정규직 파업 유보 ‘급식차질 없을 것’

2012-12-13     오상우

속보=14일로 예고된 충북도내 학교비정규직(학교회계직) 노조원들의 파업이 유보돼 급식차질 등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3일자 3면

13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충북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지난달 9일과 23일 2차례에 걸친 파업에 이어 14일 3차 파업을 예고했으나 급식 조리종사자들은 참석하지 않고 비정규직 노조 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연대회의는 앞서 13일까지 교육청이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전국적인 전면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돌입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충북을 비롯한 전국 6~7개 시·도에서 파업이 예상됐지만 연대회의 소속 전국 여성노조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연대파업에 불참해 사실상 전국 단위 파업이 무산됐다.

연대회의는 학교 비정규직에 대한 △호봉제 전환 △교육공무직 법제화 △교육감 직접고용 등을 교육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충북도내 학교회계직 근로자는 조리사와 영양사, 행정실무원 등 68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노조원은 23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