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구전민요’ 이색 송년콘서트
단양군, 27일 문화예술회관
2012-12-13 장승주
단양군이 27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군민을 위한 송년 공연으로 이색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색 콘서트’라고 이름 붙인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군의 지원을 받아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공연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1인 입장료 5000원을 징수한다는 점이다.
단양은 문화소외지역이라는 이유로 군민에게 제공되는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무료로 진행해 왔다.
이번에 5000원을 받는 것은 문화예술에 대한 향유가 공짜가 아니라는 사실을 주지시키려는 뜻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유료화를 통해 관객을 제한할 필요가 있을 만큼 저명한 가수들이 송년 무대에 초청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연은 가수 조영남 씨와 김세환 씨, 7080을 대표하는 ‘꽃밭에서’의 주인공 정훈희 씨가 무대에 오른다.
이색 콘서트로 이름 붙인 또 하나는 이유는 지역의 구전민요를 무대에지역 소리꾼들의 입을 통해 남한강 뱃소리로 통칭되는 띠뱃노래, 짐배소리, 삼봉용왕제소리를 들을 수 있다.
군청 관계자는 “2012년 송년공연에서는 친근한 대중문화와 개성 있는 향토문화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장승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