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강동대 학년·학과별 등록금 소폭 인하

충북도내 3개 대학 인하, 5개 대학 동결

2013-01-21     오상우

청주대와 강동대가 올해 등록금을 학년·학과별로 동결하거나 소폭 인하키로 하면서 충북도내에서 8개 대학이 등록금 인하·동결을 결정했다.

21일 청주대에 따르면 최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올해 등록금을 계열별로 동결하거나 최대 3.5%인하, 평균 0.6% 인하했다.

이 대학은 지난해 5.1% 인하에 이어 정부의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에 동참하고자 학부모들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2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동대도 학생위원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1~2학년 등록금은 동결하고 3학년은 학과별로 소폭 인하키로 결정했다.

이 대학은 지난해 등록금을 5% 인하했었다.

대학 측은 등록금 동결과 인하에 따른 수입예산 부족분은 긴축재정과 정부 재정지원 사업 참여 등의 방법으로 보충할 계획이다.

류정윤 총장은 “강동대 등록금은 전국 사립 전문대 평균보다 낮은 편”이라며 “실용음악과 신설에 따른 강의동 신축 등 등록금 인상 요인이 없지 않으나 자구노력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두 대학이 등록금을 소폭 인하키로 결정하면서 도내에서는 한국교통대와 함께 3개 대학이 인하를, 꽃동네대·충청대·충북보건과학대·대원대·충북도립대 등 5개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했다.

충북대는 이날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올해 등록금을 동결키로 정한 뒤 총학생회 측에 검토를 요청했으며, 총학생회 측이 23일 이전에 이를 받아들이면 결정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