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게, 이동국

6일 밤 11시 크로아티아전

2013-02-05     동양일보

유럽축구의 강호크로아티아(FIFA랭킹 10)와의 평가전을 앞둔 국가대표팀의 가장 큰 과제는 공격조합 구축이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경기에 출전할 선수를 뽑으면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끌고 가겠다면서 가장 좋은 공격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동국·박주영이 여전히 핵심에 자리 잡고 있지만 최근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는 손흥민(함부르크)을 최 감독이 어떻게 활용할지도 관심을 끈다.

박주영과 손흥민이 각각 스페인과 독일에서 리그 경기를 소화하고 나서 대표팀에 합류, 선수들의 호흡을 이리저리 시험해 볼 시간이 많지 않다. 4(현지시간) 영국 말로우의 비스햄 애비 스포츠센터에서 이어진 훈련 중 열린 연습경기에서는 이동국·박주영이 투톱으로 나섰다. 함께 출격했을 때 상생여부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됨에도 최 감독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옵션이다.

이동국은 박주영과 관계가 나쁜 것도 아니고 문제가 없다면서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카타르와의 최종예선(326)까지도 시간이 많지 않아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실험 기회인만큼 그의 활약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