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대한 열정만으로 학사 됐어요”
호서대 학점은행제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2013-03-06 최재기
1995년 ‘열린교육사회, 평생학습사회건설’을 위한 실천방안의 하나로 제안된 ‘학점은행제’가 바로 그 것. 나이, 직업에 상관없이 각자의 형편에 따라 학업의지를 불태울 수 있다. 호서대평생교육원(원장 유영기)은 전국 537개의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중 단연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학점은행제란 고졸자가 정규대학에 다니지 않고도 학교나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학습을 학점으로 인정받아 전문학사 또는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4년제(학사)는 140점, 3년제는 120점, 2년제(전문학사)는 80학점을 이수하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공신력 인정받다
호서대 평생교육원은 학점은행제 시행과 더불어 시범운영기관으로 인가받아 전국 최초의 평생교육의기관이다. 1998년 3월11일 첫 입학생을 받은 호서대 평생교육원은 올해 16회 입학생을 맞는다.
15년의 노하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월에도 학점은행제 전국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호서대 평생교육원은 2년제 전문대 과정과 4년제 대학 과정에 다양하고 특색 있는 전공을 개설, 충청권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08년 천안시청과 학점은행제 교육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14개 기관·단체와 협약을 맺을 정도로 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산시청, 천안교육지원청, 천안동남경찰서, 천안서북경찰서, 아산경찰서,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 대전지방노동청천안지청, 한국산업인력공단충남지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남지도원, 케이원전자, 32사단 99보병연대, 한국노총충남지역본부 등이 협약을 맺었다.
유영기 평생교육원장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14개 기관·단체와의 학점은행제 교육협약은 호서대 평생교육원의 자랑이자 공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증거”라며 “15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10개 학과 운영
호서대 평생교육원은 사회복지, 아동가족, 경찰행정과 등 3개 전문학사 과정과 신학, 경영학, 사회복지학, 산업심리학, 체육학, 미용학, 식품조리학 등 7개 학과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유영기 원장은 전망 있는 학과로 ‘사회복지학과’와 ‘아동가족학과’를 추천했다.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과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데다 사회복지 분야가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평생교육원 재학생은 호서대 학부생들과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 도서관, 셔틀버스, 복지 및 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장학금 지원과 생활관(기숙사) 이용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 외환은행으로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군복무 입영기일 연기신청도 가능하다. <천안/최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