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제주교육원 공정 10% 진행

내년 1월 준공, 3~4월 시범운영 5월부터 서비스
영동고 시작으로 40여개교 수학여행 예정

2013-06-18     오상우

충북도내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전지훈련 등으로 사용할 가칭 충북도교육청제주교육원(이하 제주교육원)의 건립공사가 내년 1월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제주교육원 공사가 현재 기초공사 마무리 단계로 10%의 공사 진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4년 1월 25일 건축 준공 후 2월 말까지 내부시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공사가 마무리된 뒤 3~4월 시범운영을 거쳐 5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항공권 예약 등 단위학교 수학여행 업무추진 편의를 위해 2014년도 5월 이후 제주수련원 사용 희망 수요조사를 마쳤다.

조사 결과 도내 58개교(초 29개교, 중 4개교, 고 23개교, 특수 2개교)가 신청해 일정 조정과 농촌지역 소규모학교 우선 배정 등의 과정을 거쳐 42개교(초 27개교, 중 3개교, 고 10개교, 특수 2개교) 2800여명에게 사용이 승인될 계획이다.

내년 제주수련원을 이용하는 도내 학교의 수학여행은 영동고가 5월 7~9일 2박3일 일정으로 시작해 보은 보덕중이 11월 5~7일 일정으로 6개월 동안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교육원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소규모 학교 수학여행 추진이 한결 수월해지고 학부모 부담도 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교육원은 도내 학생들의 수학여행이나 전지훈련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건립되고 있으며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식당, 조리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