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교수회, 총장 후보선정 위한 특위 구성

2013-09-16     오상우

총장 선출에 있어서 한시적으로 공모제를 수용한 충북대 교수회가 총장 후보 선정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교수회 관계자는 16일 “학교 측이 지난해 마련한 ‘총장 선정 규정’에 불합리한 내용이 있고 ‘총장 임용 추천위원회’에 참여할 내부 인사 구성에 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다음주에 교수 15명으로 특위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수회는 조만간 ‘총장 임용 추천 위원회’ 내부 인사 구성 방법과 추천 비율 등에 대한 입장을 정해 학교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총장 직선제 폐지를 반대하던 교수회는 지난 11일 임시 총회에서 2014년 선출될 10대 총장에 한해 공모제를 수용키로 했다.

충북대 학칙에는 총장 임기 만료일 120일 전까지 교원과 직원, 학생, 학외 인사로 구성된 10인 이상 50인 이하의 추천위원회 위원을 선발하되 그 구성 비율과 선발방법 등은 시행세칙으로 정한다고 돼 있다.

또 시행세칙에는 학내 위원은 37명으로 하며 교원위원과 직원위원, 학생위원으로 구성하고 학외 위원 13명은 총장과 총동문회, 기성회 이사회, 교수회, 직원회, 총학생회에서 각각 추천하는 사람으로 구성하다고 규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