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2015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 확정
전기, 후기 1차, 후기 2차로 나눠 진행
충남도교육청은 30일 2015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학생 선발은 전기, 후기 1차, 후기 2차로 나눠 진행된다. 전기에는 특목고·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특성화고, 후기 1차에는 전국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고 자율학교, 후기 2차에는 일반고가 각각 전형을 치른다.
전기와 후기 1차는 중학교 내신성적(200점 만점)으로만, 후기 2차는 중학교 내신성적(200점 만점·69%)과 선발고사 성적(90점·31%)을 합산해 학생을 선발한다. 전기 불합격자는 후기 1차에, 후기 1차 불합격자는 후기 2차에 지원할 수 있다.
중학교 내신성적은 교과성적과 비교과성적으로 구성된다. 교과성적은 일반교과 120점, 체육예술교과 40점을 , 비교과성적은 출결 14점, 봉사활동 12점, 창의적체험활동 7점, 행동특성및종합의견 7점을 각각 반영한다.
충남외고, 충남과학고, 북일고, 충남삼성고, 공주대부설고, 한일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성적과 출결점수로 입학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점수와 심층면접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올해 변경되는 주요 사항은 교육부의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에 따라 자율형 공립고의 학생 선발이 후기 1차에서 후기 2차로 옮겨져 우선 선발권이 없어진다.
또 '사회통합전형'(사회적 배려대상자) 중 '사회다양성전형'(비경제적 배려대상자)의 지원자격을 소득 7분위 이하에서 소득 8분위 이하로 완화했다.
따라서 입학정원의 20%를 사회통합전형으로 반드시 선발해야 하고 선발을 하지 못했을 경우 미충원으로 남겨둬야 하는 충남외고, 북일고, 충남삼성고에 미달자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성화고에는 취업희망자를 우선 선발하는 '취업희망자전형'이 지난해 이어 실시되고, 북한이탈학생의 직업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북한이탈학생전형'이 신설돼 입학정원의 2% 범위내에서 선발하게 된다.<박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