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플라스틱 자동차 신소재 ‘컴포지트’ 공개

작년 공개한 ‘LFRT’서 발전 경량화 소재로 연비 개선

2014-04-27     동양일보

코오롱플라스틱(대표이사 장희구)이 자동차·항공기용 신소재 컴포지트(kompoGTe)’를 선보였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4일 중국 상하이 푸둥 신국제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석유화학 전시회 차이나플라스(Chinaplas)’에서 자체 개발한 열가소성 탄소섬유 복합소재 컴포지트를 공개했다.

컴포지트는 자동차·항공기의 연비를 개선할 수 있는 경량화 소재다. 고분자 수지에 탄소섬가 강화재로 결합된 탄소섬유 복합소재는 강철과 비교해 중량은 25%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단단하고 탄성률도 7배 이상 커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는다.

보잉787, 에어버스380 등 최신 항공기종과 프리미엄 차종의 소재로 활용된다. 열가소성 수지를 기반으로 개발한 컴포지트는 열경화성 소재와 달리 재활용이 가능하고 가공성과 충격에 견디는 강도도 훨씬 좋다. 생산비용이 저렴해 제조 단가 문제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해 공개한 LFRT(장섬유 강화 플라스틱) 제조 기술을 한 차원 향상시켜 컴포지트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LFRT와 달리 테이프나 얇은 판 형태로 가공할 수 있어 활용 폭이 훨씬 넓다고 코오롱플라스틱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