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적 1.6배 통합청주시… 4개 구청 체제 개편

통합청주시 행정기관 어디에… 모르면 ‘낭패’

2014-06-22     이도근






중부권 핵심도시로
행정구역·행정조직 등 변화
보건소·경찰서 관할 변경보건소 4개 구별 1개씩
본청은 637시청사·별관 등 5곳 분산 배치
 
통합청주시가 오는 71일 공식 출범한다. 청주·청원이 하나 되는 통합시는 중부권 핵심도시로 탄생, 그 위상만큼이나 면적과 인구, 행정구역, 행정조직 등 많은 것이 바뀐다.
서울시의 1.6배 면적, 인구 84만명으로 4개 일반구와 43개 읍··동으로 구성되며, 통합에 따라 각종 행정 기관의 위치가 변경되거나 신설돼 통합시 초기 한 동안 시민들이 가고자 하는 부서나 청사를 찾는데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일보는 27~30일 재배치돼 관할구역이나 청사위치가 바뀌는 통합시 본청과 4개 구청, 각 사업소 등을 소개한다. <편집자>
통합시 본청 637
통합청주시 행정기구는 부시장 1명에 637과와 함께 4개 구청이 설치된다.
통합시청사는 현 청주시청(상당구 상당로 155)과 인근에 신축할 때까지 기존 청사를 사용하며, 통합으로 인력·조직 확대에 따라 일부 부서는 당분간 시청 인근 민간건물을 임대해 업무를 처리한다.
1965년에 지은 통합시 청사인 현 청주시 청사는 낡고 비좁아 전체 37개 부서 가운데 19개 부서만 배치됐다. 나머지 18개 부서는 별관 4곳에 분산된다. 인근 우민타워에 5개 부서, 청석빌딩에 2개 부서, 응석빌딩에 3개 부서, 상당구청 임시청사인 청원군청 여유 공간에 8개 부서가 배치됐다.
시청사의 경우 민원 부서와 재난·전산 관련 부서, 국별 주무과 등이 본관, 후관 건물에 남게 된다.
본관에 배치되는 부서는 복지정책과, 노인장애인과, 공보관, 총무과, 자치행정과, 예산법무과, 상생협력담당관, 회계과(농협건물) 8개과이다. 후관에는 세정과, 위생정책과, 도시계획과, 안전총괄과, 생활민원과, 정보통신과, 감사관, 공공디자인과, 정책기획과, 교통행정과, 지역경제과 등 11개 부서가 들어선다.
시청 별관은 현 청원군청사, 응석빌딩, 청석빌딩, 우민타워 등 4곳을 임대하거나 리모델링해 활용한다.
청원군청(상당구 북문로 1171-3)에는 친환경농산과, 원예유통과, 산림과, 축산과, 지적정보과, 기업지원과, 대중교통과, 하천방재과 등 8개 부서가 배치된다.
상당구 중앙동 북문교회 옆 응석빌딩에는 농업정책과, 도시재생과, 지역개발과 등 3개 부서가 자리 잡는다.
옛 청석예식장 건물인 청석빌딩(상당구 북문로 3)에 주거정비과, 일자리창출과 등 2개 부서가 배치되고, 방아다리사거리 우민타워(상당구 북문로 315-1)에는 문화관광과, 체육교육과, 허가민원과, 여성가족과, 도로시설과 등 5개 과가 들어선다. 신설되는 환경관리본부의 경우 독립된 청사가 없어 환경정책과와 자원정책과는 본청 후관에 배치되고, 하수행정과와 하수시설과는 상당구 영동 평화아파트 인근 금석빌딩에 들어선다.
환경관리본부 산하 환경사업소(청원 옥산면)는 하수처리과로 이름이 바뀌고 자원안정화사업소(휴암동)도 자원관리과로 부서 명칭이 변경된다.
 
4개 구청 설치읍면동 그대로
통합으로 청주·청원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행정조직 변화는 통합시가 4개 구로 개편된다는 점이다.
일반 민원업무는 지역에 구애받지 않지만 각종 인·허가 업무는 반드시 관할 구청을 찾아야만 처리할 수 있다. 구 명칭이 바뀌거나 관할구역이 변경되면서 민원 업무를 보기 전에 사전에 바뀐 행정 관할 구역과 구청사 위치를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헛걸음질하는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에 따라 통합청주시에는 상당구청, 서원구청, 흥덕구청, 청원구청 등 4곳의 구청이 생긴다.
구청별 위치를 보면 상당구청은 남일면에 신축할 때까지 현 청원군청(상당구 상당로 69번길 38)을 사용하고, ‘서원구청은 현 흥덕구청(흥덕구 사직대로 227)을 활용한다.
신설되는 흥덕구청은 강내면에 신축 때까지 대농지구의 임시청사(흥덕구 대농로 88)에서 생활하고, ‘청원구청은 현 상당구청(상당구 직지대로 871)을 사용한다.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읍··동의 위치와 처리 업무에는 변동이 없다. 행정구역 개편 후 4개구의 관할 읍··동을 보면 상당구(58)에는 청원군 낭성·미원·가덕·남일·문의면, 청주시 중앙동, 성안동, 탑대성동, 영운동, 금천동, 용담명암산성동, 용암 1·2동이 들어선다.
서원구(29)에는 청원군 남이·현도면, 청주시 사직 1·2, 사창동, 모충동, 수곡 1·2, 산남동, 분평동, 성화개신죽림동이 속하게 된다.
흥덕구(128) 관할지역은 청원군 오송읍, 강내·옥산면, 청주시 운천신봉동, 복대 1·2, 가경동, 봉명 1, 봉명2송정동, 강서 1·2동이다.
청원구(215)는 청원군 내수·오창읍, 북이면, 청주 우암동, 내덕 1·2, 율량사천동, 오근장동을 관할한다.
 
보건소·경찰서도 관할 변경
통합청주시 출범에 따라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은 보건소도 개편된다. 4개 구별로 1곳씩 보건소가 생기며 관할구역을 잘 챙겨야 한다.
일반진료 업무와 예방접종, 보건증·건강진단서 발급 등 민원업무 등 시민들이 주로 찾는 업무의 경우 주소와 관계없이 어느 보건소를 찾아도 되지만, 임산부·영유아 지원, 치매·결핵환자 지원, 의료기관·약국 인허가 등의 업무는 관할보건소에 방문해야만 지원 가능하다.
개편된 4개구마다 하나씩 생기는 보건소의 경우 상당구보건소는 현 청원군남부보건소(남일면 단재로 480)를 활용하고, ‘서원구보건소는 현 흥덕보건소(흥덕구 사직대로 227)에 들어선다.
새로 생기는 흥덕구보건소는 현 강서보건지소(흥덕구 비하로 12번길 46)를 본관으로 하고, 현 상당보건소(상당구 대성로 172번길 21)는 흥덕보건소의 분관 역할을 한다.
청원구보건소는 현 청원군북부보건소(오창읍 과학산업3238)를 활용한다.
통합으로 경찰 관할구역은 더욱 혼란을 느낄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복안은 1개 경찰서를 신설, 4개 구별로 경찰서를 배치하는 것이지만, 통합시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야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인데다 3년 전 이미 경찰서를 개청한 터라 당장은 논의가 힘들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민원인 혼란을 줄이기 위해 경찰서 명칭을 변경하고, ‘흥덕구-흥덕경찰서’, ‘청원구-청원경찰서(현 상당서)’, ‘서원구·상당구-상당경찰서(현 청남서)’로 관할을 쪼갰다.
행정구역상 4개 구를 3개의 경찰서 관할로 나누다 보니 치안수요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서원구 일부는 흥덕서, 상당구 일부는 청원서 관할에 편입됐다. 때문에 일부 상당구 주민이 상당서가 아닌 청원서를 찾아야 하는 애매한 상황이 초래됐다.
지구대 2곳도 자연스럽게 관할 경찰서가 바뀐다. 흥덕경찰서 사창지구대는 현 상당경찰서로, 상당경찰서 성안지구대는 현 청남경찰서로 넘어간다.
경찰 민원 업무는 관할 경찰서가 아니더라도 처리할 수 있다. 고소·고발과 같은 특정 민원의 경우도 다른 지역 경찰서에 접수하면 관할 경찰서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된다. 다만, 고소·고발 등 특정민원의 경우 이첩과정을 거치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청원경찰서는 자칫 금융기관 등에 소속된 청원경찰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어 추가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구대의 경우에도 이름이 비슷한 사천·사창지구대를 구별하기 위해 사천지구대를 율량지구대로 변경하기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통합시 주요 사업소도 청주·청원 통합으로 청사 신축과 부서 이전 등이 이뤄진다.
기존 상당구청 6층에 있던 상수도사업본부는 신청사(상당구 목련로 62번길 77)로 이전, 청주·청원 지역 상수도 관련 업무를 처리한다.
통합시 농업기술센터는 기존 청원군농업기술센터(남일면 단재로 480)에서 주요 업무를 처리하고, 현 청주시농업기술센터(흥덕구 강서로 3)는 도시민 대상 교육, ·농 교류 등의 업무를 맡는 도시농업관으로 바뀐다.
공원관리사업소도 신설되는데 상당구 지북동 현 청원군민회관(상당구 단재로 361)에서 공원 조성·관리, 녹지점용 허가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이밖에 고인쇄박물관(흥덕구 직지대로 713), 문화예술체육회관(흥덕구 흥덕로 69), 청주랜드관리사업소(상당구 명암로 171), 차량등록사업소(흥덕구 무심서로 857) 등은 통합 후에도 청사 위치와 업무에 특별한 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