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입차 열풍 ‘여전’… 중·일 ‘시들’
3국 중 유일하게 판매 늘어
2016-01-31 연합뉴스
(동양일보)한·중·일 3국 가운데 지난해 중국과 일본의 수입차 판매는 줄어든 반면 우리나라만 수입차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중국의 전국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에 따르면 2006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던 중국 내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 10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11년 100만대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던 중국내 수입차 판매 규모는 2014년에 142만2천992대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4.2% 줄어든 107만8천96대 팔렸다.
일본 수입차 시장도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은 지난해 수입 승용차 판매가 31만3천81대로 2014년의 31만9천677대에 비해 2.1% 감소했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은 매년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판매는 2014년 19만6천359대에서 2015년 24만3천900대로 24.2%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 차지하는 수입차 점유율도 13.9%에서 15.5%로 뛰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