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4위' 중국 여자배구, 극적인 올림픽 금메달

2016-08-21     동양일보

중국 여자배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 정상에 섰다.

중국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결승전에서 세르비아를 세트 스코어 3-1(19-25 25-17 25-22 25-23)로 꺾었다.

이날 중국은 첫 세트를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주포 주팅을 앞세워 2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가 승부처였다. 19-11로 앞서가던 중국은 연거푸 범실을 해 22-21로 추격당했다.

이때 세르비아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가 서브 실수를 범했다.

23-21로 한숨을 돌린 중국은 주팅이 오픈 공격에 이은 서브 득점을 하며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23-23으로 맞선 상황에서도 세르비아 밀레나 라시치가 서브 실수를 했다.

중국은 후이뤄치의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주팅은 양팀 합해 최다인 25점을 올렸다.

이번 대회 중국은 한 편의 드라마를 썼다.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B조 예선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3-2로 발목을 잡히고 세르비아에도 0-3으로 패했다.

B조 6개 팀 중 4위로 8강에 턱걸이한 중국은 토너먼트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했다.

중국은 8강전에서 A조 1위이자,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홈팀 브라질을 3-2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는 예선 첫 경기에서 패했던 네덜란드를 3-1로 누르고 설욕했다.

결승에서마저 세르비아에 복수전을 펼친 중국은 2004년 아테네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