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보유 주식 1년 새 4조7천억 이상 급증

2017-01-29     동양일보

국내 1위 주식부호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가 삼성전자의 최고가 행진에 최근 1년 새 4조7천억원 넘게 급증했다.

이 회장의 보유 주식 재산은 1년 동안 매달 평균 3천910억원씩 불어났다.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회장의 상장사 주식자산 가치는 26일 종가 기준 15조2천2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10조4천973억원보다 4조7천235억원(45.0%)이나 급증한 것이다.

지분 3.52%를 보유한 삼성전자가 26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서는 초강세를 보인 덕분이다. 2년째 와병 중인 이 회장의 주식자산 평가액도 덩달아 급증했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도 1년 새 9천292억원(75.5%) 늘어나 2조1천억원을 넘었다.

다만 이 회장 부부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자산 가치는 삼성물산 주가 하락으로 8천650억원(11.3%) 줄어든 6조7천714억원으로 추산됐다.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의 주식자산 가치도 5처440억원(24.2%)씩 증발해 각각 1조7천46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최근 1년 새 주가 상승으로 보유 주식자산 평가액이 늘어난 부호 중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눈에 띈다. 정 이사장은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 주가 상승 덕분에 3천897억원(58.7%) 불려 1조원대 주식부자 대열에 들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주식 가치가 1년 새 2천612억원(26.6%) 늘어난 1조2천437억원으로 역시 1조원대 주식부호가 됐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1년 전 9천762억원에서 현재 1조1천869억원으로 불어났다.

주식부호 4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보유 주식이 현재 4조7천734억원으로 1년간 3천289억원(7.4%) 증가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식 재산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여파로 화장품 대중국 수출 감소우려로 직격탄을 맞아 1년 새 9천245억원(10.2%) 증발했다. 현재 보유액은 8조1천296억원 수준이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도 1년 새 무려 2조원 넘게 줄었다. 현재 평가액은 1조1천651억원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주식 재산은 1년 전 3조5천218억원에서 현재 2조3천274억원으로 1년간 1조1천944억원(33.9%)이 증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