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유초중등 교사 2218명 인사

2017-02-08     조아라 기자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8일 유치원·초등학교·중등학교·특수학교 교사 2218명에 대한 3월 1일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 2월 초에 시행해 교사들이 신학년도에 대비한 교재 연구와 수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에서도 신학년도에 대비한 학교 운영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현장 중심의 교원인사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김병우 교육감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유치원 교사는 전보 35명, 신규임용 8명, 타시도 전출입 9명 등 60명, 초등학교 교사는 전보 317명, 승진·전직 27명, 신규교사 49명 등 총 651명이 발령됐다. 중등교사는 전보 824명, 타시도 전출입 55명, 신규임용 210명 등 1419명이 발령됐다.

2017학년도 신규 교사 모집에서 미달돼 교사 수급에 대한 우려를 낳았던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예년에 비해 휴직자가 189명으로 줄어들고 복직자가 234명으로 대폭 늘어남으로서 45명이 충원됐다. 또한 올해 초등교사 정원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 신규 발령자는 49명에 그쳤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청탁을 일체 배제하고, 본인과 학교장의 내신을 최대한 존중해 전보함으로써 교원의 생활 안정을 적극 고려했다”며 “현재 남아있는 초등 신규교사 128명은 추후 결원 발생 시 충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