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월’ 북미 개봉… 흥행 돌풍 예고

특별상영회 11억원 티켓 판매… 이번 주말 200억원 전망

2017-02-19     동양일보

맷 데이먼 주연의 신작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그레이트 월’(The Great Wall)이 17일(현지시간) 북미지역에서 일제 개봉하면서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그레이트 월’은 전날 개봉 전야 특별 상영회에서 97만달러(약 11억 원)의 티켓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엔터테인먼트 매체인 버라이어티가 전했다.

박스오피스 전문가들은 ‘그레이트 월’이 이번 주말 3326개 상영관에서 1700만달러(195억5000만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제작비 1억5000만달러(1725억 원)를 투입한 ‘그레이트 월’은 중국 만리장성을 무대로 괴수 군단과 대항하는 인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맷 데이먼과 페드로 파스칼, 윌리엄 데포, 류더화(劉德華) 등이 출연한다.

중국 송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용병 윌리엄(맷 데이먼)과 페로(페드로 파스칼)는 화약을 구하러 중국에 갔다가 만리장성을 지키는 군인에게 잡혀 괴수 군단과 최후의 일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빚어낸 시퀀스는 웅장하다. 20만 개가 넘는 벽돌을 실제로 쌓아 만든 장벽 세트를 비롯해 색색의 갑옷 병사, 검·창 등 2만 점이 넘는 소품이 시선을 잡아끈다.

하이에나·고릴라·도마뱀 등을 섞어 놓은 괴수 타오티에의 존재는 역대 괴수 중 압도적이다. 이 영화는 중국 시장에서만 현재 1억7000만달러(1955억 원)의 흥행수입을 기록 중이다. 해외 누적 흥행수입은 2억2450만 달러(2582억 원).

또 아이스 큐브 주연의 ‘피스트 파이트’(Fist Fight)와 스릴러 영화 ‘더 큐어’(A Cure for Wellness)도 개봉 전야 특별 상영회에서 각각 60만 달러(7억원)와 30만 달러(3억5000만원)를 벌어들이며 선전했다.

‘피스트 파이트’는 1987년 개봉한 청소년 코미디 ‘3시의 결투’를 레메이크 한 작품으로 아이스 큐브, 찰리 데이, 트레이시 모건 등이 출연한다. ‘3시의 결투’가 학생들 간 대결을 그렸다면 이 영화는 교사 간 결투를 다뤘다.

‘더 큐어’는 ‘캐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론 레인저’의 고어 버빈스키 감독 작품으로 젊은 증권사 간부가 스위스 외딴 산속에 있는 재활센터에서 생활하면서 겪는 스릴러물이다.

하지만 지난주에 이어 ‘레고 배트맨 무비’가 4000만 달러(460억원)의 티켓 판매액을 올리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버라이어티는 전망했다. 이어 ‘그레이트 월’과 ‘피스트 파이트’, ‘50가지 그림자: 심연’이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