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김연준씨, iF 디자인 어워드 2017 본상 수상

2017-03-06     조아라 기자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 김연준씨가 독일의 디자인 인증기관인 iF에서 실시한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reddot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전 세계 국가에서 1만2000여점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김씨는 이번 대회에 작품 ‘HOT CARE(제3세계 화상환자 응급대처 서비스)’를 출품,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HOT CARE’는 제3세계 국가의 경우 문맹률이 높다는 점에 착안,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하도록 단계별 처방법을 제시한 작품이다.

그는 “제3세계 사람들이 화상을 입게 되면 심한 후유증으로 힘들어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

가 선진국에 비해 약 3배에 달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화상 시에 빨리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 키트를 디자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올해로 10년 연속 세계 권위의 디자인상 수상을 이어가게 됐다. 이 학과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57점의 수상 실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