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어’ 수지, JYP와 재계약하나

계약 만료에도 이적설 없어… 잔류 가능성 커

2017-04-02     동양일보

지난달 31일 JYP엔터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 수지(23·사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JYP 측은 지난 며칠간의 통화에서 “재계약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수지가 드라마 촬영에 몰두하고 있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만 답했다.

1일부터 수지는 실질적으로 대어급 FA(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수지는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해 주연급 배우로 안정적인 성장을 했고, ‘국민 첫사랑’다운 청순한 외모로 광고계를 휩쓰는 스타 파워까지 겸비했다. 또 JYP가 4년가량 실적 부진을 겪을 때 활발한 활동으로 ‘효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수지는 계약 만료에도 다른 기획사로의 뚜렷한 이적설이 들리지 않아 현재로선 JYP와 재계약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JYP는 그간 ‘효녀’ 수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했고, 아직 20대 초반인 수지의 가능성에 기대가 커 협상 테이블에서 수지의 의사를 긍정적으로 반영해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수지 역시 배우 활동에 치우치면서도 올해 1월 첫 솔로 앨범 ‘예스? 노?’(Yes? No?)를 발표하며 음악에 의욕을 보여 이를 뒷받침해줄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한 음반기획사 대표는 “수지는 솔로 앨범에서 음악적인 방향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등 음반 활동에 욕심이 있다”며 “JYP가 두 분야를 아우를 수 있고 7년간 궁합이 잘 맞아 긍정적으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 JYP 스태프는 수지의 SBS TV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제) 촬영 등 여러 일정에 계속 함께하고 있다. 또 수지는 지난달 29일 JYP 홈페이지에 올라온 오디션 관련 영상에서 단발머리로 등장해 ‘2017 JYP 신인연기자 오디션’을 응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통 재계약은 기간 만료 전 성사된다는 점에서 수지의 JYP 잔류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복수의 가요 매니저들은 “수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고, 계약 조건이 조율되지 않으면 원만하게 다른 길을 갈 수도 있는 것”이라고 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