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시 / 알약·4

박윤배 시인

2017-06-08     동양일보

잠시 피었다가 해거름에 뚝뚝 떠나는 흰 꽃잎들
그러고 보니 엊그제 만개한 水菊도 알약이더군!
그걸 아무도 슬픔이라고 말하지 않더군!
누군가를 잠시 만나 뜨겁게 살다갔으니

△ 시집 ‘쑥의 비밀’ 등